발롱도르, 피파 올해의 선수상과 피파 발롱도르의 차이 축구 글





발롱도르는 수상자(1위) 한 명을 발표한 뒤 트로피 수여 행사만 여는 반면, 피파 올해의 선수상은 최종 후보 3인을 먼저 선정 및 발표한 후 피파 갈라쇼에서 최종 수상자(1위)를 발표합니다. 피파 올해의 선수상은 최종후보 3인이 모두 갈라쇼에 참여해 트로피를 받는 것도 차이점이며, 1위 표 5점, 2위 표 3점, 3위 표에 1점씩 점수를 매겨 더하는 방식으로 집계합니다. 발롱도르는 1위 5점, 2위 4점, 3위 3점, 4위 2점, 5위 1점 순.

또한 유럽 각국 기자단이 투표하는(2007년부터 전 세계 기자단으로 투표권 확대 - UEFA 가입국 53개+월드컵 1회 이상 출전국 43개) 발롱도르와 세계 여러 국가의 감독과 주장이 투표하는(2003년까지는 감독만 투표, 2004년부터 주장도 포함 - 이때는 자국 선수에게 투표 불가*) 피파 올해의 선수상의 차이는 유명합니다. 투표 방식이나 갈라쇼 같은 행사를 볼 때 현재 피파-발롱도르는 피파 올해의 선수상에 가깝지만, 전 세계 기자단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1위에게만 트로피를 주는 것은 발롱도르의 방식을 따른 것입니다.

과거 피파 올해의 선수상은 투표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각국 대표팀 감독들은 자신이 맡고 있는 대표팀 선수에게 투표할 수 없는 규칙을 정했고, 여기에 더해 감독들이 자신의 출신국 선수에게도 투표하지 말도록 권고했지만 이 규칙은 권고사항일 뿐이어서 실제로는 잘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2003년 피파 올해의 선수상을 예로 들면, 당시 우리나라 대표팀을 맡고 있던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은 피구를 1위로 선정했고, 일본 대표팀 감독이던 코임브라 지코와 포르투갈 감독이던 스콜라리는 카를루스를 1위로 뽑았죠. 그 외에 브라질의 카를루스 페레이라 감독은 루드 판 니스텔루이를, 프랑스의 자크 상티니 감독은 파올로 말디니에게 1위 표를 던지기도 했습니다. 현재 피파-발롱도르는 이러한 규칙이 전혀 없어서, 대표팀 감독과 주장이 자국 선수에게 투표할 수 있다는 점이 과거와 다릅니다.


※사족 - 2001년과 2003년 수상 논란






2001년 발롱도르의 경우 선수들이나 관계자 사이에서도 수상자 예측이 뒤섞였으며, 가장 큰 대결구도는 오늘날 알려진 대로 오웬과 라울이었습니다(이 해 피파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피구는 발롱도르에서 6위에 그침). 당시 레알 마드리드의 단장이었던 호르헤 발다노는 '오웬이 받는 것은 정치적인 이유일 뿐'이라고 직접적으로 언론 플레이를 펼치기도 했죠. 그 외의 후보군은 3M의 한 축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리그 3연패를 달성한* 데이비드 베컴, 17년 만에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한 로마의 프란체스코 토티, 갈락티코의 시작을 알린 루이스 피구가 있습니다. 또한 (갈락티코를 표방한) 레알 마드리드와 결승 상대인 발렌시아(당시 챔피언스리그 2연속 결승 진출)에게 무시무시한 활약을 펼친 '타이탄' 올리버 칸도 후보군으로 언급되긴 했으나, 골키퍼라는 포지션의 한계와 대표팀에서 당한 패배(와 경쟁자인 오웬의 활약) 때문에 수상 가능성은 낮았습니다.


* 2001년 잉글랜드는 UEFA 리그랭킹 3위에 올랐고, 이는 잉글랜드 리그가 1998-99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트레블과 더불어 헤이젤 참사의 영향를 완전히 벗어났음을 알리는 상징이기도 합니다. 






2003년 발롱도르는 네드베드, 앙리, 말디니, 지단, 라울, 카를로스 모두 유력한 수상자로 자주 언급되었죠. 이 해 피파 올해의 선수상은 수상자 발표 이전부터(최종후보 3인은 지단 - 앙리 - 호나우두였습니다. 결과는 순서대로 1~3위.) 스페인 언론을 중심으로 "올해 지주의 수상이 굉장히 유력하다"는 예측이 많았고, 실제로 스페인 언론들은 지단을 인터뷰하며 "올해 피파상은 지주가 탈 것 같은데 코멘트좀 해달라" 라고 한 적도 있습니다. 대체로 피파 올해의 선수상을 발롱도르보다 먼저 발표하는데, 2003년의 경우 지단이 발롱도르 유력 수상자 중 하나로 많이 언급되긴 했지만 발롱도르 발표 즈음에는 피파상과 달리 조용했죠. 이 후보군들은 서로가 받을 것 같다며 칭찬을 돌렸지만, 발롱도르 발표가 임박했을 때 언론이 가장 많이 언급한 선수는 말디니와 앙리였습니다.**


** 네드베드(유벤투스)의 유럽 최우수 선수에, 이탈리아 축구계가 맹반발하고 있다.**「그는 판타지스타가 아니다」라고, 야유하는 소리의 대합창은 당분간 계속될 것 같다. 

 「네드베드는 유럽 최우수 선수에 어울리지 않는다」라고 불을 지핀 것은, 세리에 A로 선두에 서는 AS로마의 주장 토티. 그는 TV프로에서 「그는 이번 시즌, 최상의 플레이를 했지만, 테크닉이 특별히 우수한 것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득표수 3위였던 말디니는 「세상 사람들은 모두, 라울이나 로베르토 카를로스(모두 레알 마드리드)가 타당했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발언. 팀메이트 가투소는 「네드베드의 수상은 스폰서의 기대가 관련되고 있는 것이다.」라고까지 단언했다. 

 게다가 옛터전 라치오를 지휘하는 만치니 감독은 「지난 시즌, 우승했다면 수상은 토티였을것이다」. 트라파토니 대표팀 감독도, 네드베드의 수상에는 불만이라고 한다. 

 수비적 전술로 알려진 이탈리아이지만, 일면에서 결과보다 「죠코베로(아름다운 플레이)」를 칭찬하는 나라이기도 하다. 그런 만큼, 유니폼을 진흙투성이로 해 그라운드를 종횡에 돌아다니는 네드베드에게로의 평가는, 다른나라 만큼 높지 않은 것 같다. 

 바로 그 네드베드는 크리스마스 휴가도 체코에 귀향하지 않고, 본거지 토리노에서 트레이닝에 힘썼다. 과연"잡초영혼"으로 잡음을 치고 날릴 수가 있을까 (석간 후지 특전) 


일본 기사 번역한 것을 그대로 긁어온거라 문장이 어색할 겁니다. 당시 이탈리아에서는 AC 밀란이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하자 이쪽으로(주로 말디니) 여론을 조성했지만 결과가 실망스럽자 이런 반응을 보였습니다. 특히 가투소같은 놈은 원래 매사에 불평이 많기도 합니다. 
이 해 지단이 '내가 왜 받았는지 모르겠다'고 수상 발언을 했다는 루머가 오래 전부터 많이 떠돌았는데, 실제로 관련 기사를 찾아보면 '상은 언제나 받아도 특별하다' 외에는 다른 소감은 없습니다. 저 발언은 우리나라에서 지단에 대해 퍼진 악성 루머중 하나입니다(과거에 떠돌던 유로 2000 MVP 루머도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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