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네딘 지단의 페널티 킥 축구 기타 자료

  유로에서 벌어진 경기들의 승부차기 중, 피를로와 라모스가 연이어 파넨카 골을 성공시키며 파넨카 골이 회자되고 있다. 비록 한준희 해설이 중계에서는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지단 역시 파넨카 골을 성공시킨적이 있다. 아마도 워낙 유명한 경기이기 때문에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어서일 수도 있겠다. 
  사실 이 글에서 밝히고 싶은건 지단이 국가대항전에서 보여준 페널티 킥에는 흥미로운 점이 세 가지가 있다는 것인데,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지단은 국가대항전(월드컵과 유로 본선)에서 총 7번의 페널티 킥을 시도하여 7번 모두 성공했다.

 2. 7번의 페널티 킥 중 2006년 월드컵 결승에서의 파넨카 골을 제외하면 모두 왼쪽 구석으로 골을 넣었다.

 3. 2006년 월드컵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선수생활 후반기에는 도움닫기를 거의 하지 않고 페널티킥을 찼다.


7개의 페널티킥은 다음과 같다.

유로 1996 8강 vs 네덜란드 (승부차기, 1번째 키커)
유로 1996 준결승 vs 체코 (승부차기, 1번째 키커)
1998 월드컵 8강 vs 이탈리아 (승부차기, 1번째 키커)
유로 2000 준결승 vs 포르투갈
유로 2004 조별리그 vs 잉글랜드
2006 월드컵 준결승 vs 포르투갈
2006 월드컵 결승 vs 이탈리아


  파넨카 골을 제외하면 낮게 깔아서 찼느냐와 띄워서 찼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 골키퍼가 방향을 읽어도 막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굉장히 깔끔하게 성공했다. 또한 2번에서 말했듯이 파넨카 골만 오른쪽 상단으로 찼고 나머지는 모두 왼쪽 구석으로 정확히 차넣었다. 월드컵 결승전에서의 파넨카 골은 완전히 위쪽 구석을 노리고 찼을 정도로(비록 크로스바를 맞고 들어갔지만) 지단이 완벽하게 골을 넣으려 신경썼음을 알 수 있다. 

  다음은 앞서 말한 7개의 페널티킥 동영상이다. 개인적으로는 포르투갈을 상대로 넣은 두 개의 페널티와 월드컵 결승전에서의 파넨카 골을 좋아하는데, 실제로 축구를 할 때 페널티킥을 연습해보니 많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저렇게 깔끔하고 완벽한 궤적으로 차넣는 것이 부럽다.



유투브에는 승부차기 영상만 따로 엮은게 없어 유로 1996에서의 지단 볼터치 영상을 링크.
네덜란드에게 넣은 페널티킥은 3분 51초, 체코에게 넣은 페널티킥은 5분 45초.



1998 월드컵 8강 vs 이탈리아. 지단의 킥은 34초부터.



유로 2000 준결승 vs 포르투갈. 저렇게 차면 방향을 알아도 막기 어렵다.



유로 2004 vs 잉글랜드. 페널티킥 골은 2분 21초부터. 골이 들어간 다음에 볼이 그물에 살짝 걸려있을 정도로 슈팅이 빠르고 깔끔하다.



2006 월드컵 준결승 vs 포르투갈. 히카르두 골키퍼는 잉글랜드와의 8강전 승부차기에서 3개를 선방(키커의 미스가 아닌)한 상태였다. 도움닫기를 거의 안하고 차는게 눈에 띈다.



선수로 뛰는 마지막 경기에서 파넨카 골을 넣은 지네딘 지단. 그리고 이 경기는 바로 월드컵 결승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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